금요일 힙지로에서 살아남기(꽃밭, 을지정육, 주마등)

요즘 살~판났다 아주. 다시 여기저기 다니기 시작하고~

올해는 정말 그렇게 해야지. 블로그를 열심히 쓰는걸 작은 목표로 두면 내가 열심히 돌아다닐 것이고 또 그러면 나는 풍부해지고 1g 더 행복할 것이다.

을지로가 분명 내가 생각한 옛날엔 그렇지 않은 것같았는데 언제 힙지로~힙지로 하게됐는지ㅋㅋㅋ

친구랑 나는 진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금요일에 무려 을지로에서 보게 됐다ㅋㅋㅋㅋ

약속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소품샵같은 걸 구경하다가 찾은 곳이 [꽃밭]이었다.

https://naver.me/xuIE5Nln

꽃밭 : 네이버

월요일엔 안여니까 다들 주의하시길,,,ㅇㅅㅇ

사진올린 것처럼 다 그냥 귀엽다. 사진에서 말고도 써지컬 목걸이랑, 힙한 안경이랑 핸드폰케이스도 있었다. 가격은 몹시 쎘지만,,, 정말 갖고싶으면 누군가는 사겠지,,ㅇㅅㅇ,, (난 아니었다. 가격을 보고 조심히 내려놓게 되는,,,ㅎ) 근데 진짜 공간하나하나에 구경할게 많아서 시간이 슉슉 갔다. 그래서 좀 약속에 늦을뻔했는데 친구가 더 늦어서 안심하게된;;

원래는 [다케오호르몬]을 가려고했는데 줄이 많아서 현기증이왔다.. 으악,,,ㅎㅎ,, 그리고 2차는 [주마등]을 가려는 계획을 탄탄히 세웠으나, 진짜 그것도 줄서있는거 보고 ptsd왔다..

을지로 가는 사람들,, 캐치테이블 필수 어플입니다,, 까세오,,

하지만! 우리는 깔지않고 그냥 자리 있어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갔다

거기가 [을지정육]! 근데 우리 들어가고 그뒤로 줄섰음 ㅋㅅㅋ

여기는 항정살이 큼지막하게 나오는 곳이었다. 내가 항정살을 좋아해서 원래는 세트메뉴가 있는데 그냥 또 용감하게 항정살로만 시킴;; 근데 세트로 만들어 놓은 건 다 이유가 있었다. 항정살로만 3인분을 먹으니 느끼해서 죽을뻔했다. 근데 레전드였던게 서비스로 주는 계란찜이었다.. 사진,, 찍을려고했을때는 이미 너무 많이 먹은뒤라 안찍었는데 계란찜이 진짜 레전드로 맛있었음;;; 사장님 비법훔쳐올뻔,,, 괜히 플랑크톤이 집게사장 쫓아다닌게 아님;; 그리고 하나더,,,ㄷㄷ 비빔냉면이 진짜 맛있었다. 여기는 신기한게 비빔냉면이 국물이 좀있는? 거였는데 맛있었음!!! 고기랑 너무 잘어울려서 울뻔했다.

그리고 2차는 설빙으로 또갔다. 왜이렇게 요즘 술만먹으면 아이스크림이 당기는지 호다닥 갔는데 그러고 나니 아홉시가 좀 넘어서 아 지금가면 사람들이 2차로 넘어가는 시기일꺼고,, 그렇다면 우리가 [주마등]좀 비벼볼수 있지 않을까 하고 앞을 서성거렸다. (주마등은 캐치테이블 없음!!)

앞에 종이에 이름써놓는 방식이었는데 펜이 잘안나와서 연하게 써놓고, 기다려보기로 정한뒤에 쓰려고 보니 이름이 진해져있었다. 그래서 친구한테 뭐지,, 나취했나,, 분명 우리 내가 연하게 썼는데 갑자기 진해졌어,,, 하니까 갑자기 옆에있던 귀요미 여성분이 어엇,, 연하길래 제가 진하게 했어요 하는데 진짜 귀여웠다.. 근데 민망하신지 자리를 뜨시고 사라지심,,,ㅋㅋㅋ,, 

그때가 9시 52분이었고, 친구랑 10까지만 기다리고 걍딴데가자 했는데, 들어오니까 딱 열시였다. 앞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그냥 슉들어오게된;; 근데 열시에 주문마감이니까 들어가자마자 주문해야했다

약간 사람들이 하도 줄서니까 도대체 얼마나 맛있나 보자하고 먹게된 주마등이었다..ㅋㅋ 주마등은 뭐랄까 엄청 특색있는 메뉴는 없는 것같았고, 이미 배도 너무 부르고 해서 오뎅탕이랑 김치전을 시켰다. 뭔가 이상한데? 라고 생각했다면 맞다. ㅋㅋㅋㅋㅋ 돼지들,,ㅎ 근데 주마등이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다, 메뉴가 특별하진 않은데 음식맛이 다 너무 좋았다. 오뎅탕인데 어묵 퀄리티도 너무 좋고,,ㄷㄷ 다시 온다면 아주 일찍와서 줄을서야겠지? 두렵다..ㅎ

마지막 핸드크림 사진은 갑자기 나갈때 되니까 오늘 사장님 생신이셔서요~ 하면서 핸드크림을 나눠줬다. 모르는 분의 생일에 선물을 받게된ㅇㅅㅇ,,,기분이 좋긴했음ㅋㅋㅋ 핸드크림은 집에 들고와서 혈육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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