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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후기와 요상한 비법/요상한 비법

무지외반증 수술후기ㅠ-ㅠ

by ming_dream_is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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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무지외반증이란?

엄지 발가락이 새끼 발가락쪽으로 기울어진 것

 

- 나는 선천적이었음/ 대부분 사람들은 후천적인 경우가 많음-->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이 많이 수술하심

- 다른 문제로 병원갔는데 이것도 심각하다고 해서 수술하게 됐다

 

1. 입원은 얼마나?

처음에 의사선생님이 일주일이면 된다고 그랬는데 거짓말었,,,, 

보통 한쪽발에 2주 해야한다. 4일쯤 됐을때 퇴원 언제냐 물었는데 간호사분이 무슨 소릴하냐는 표정이었뜸,,,

 

2. 수술

수술하기 전날 입원해서 다음날 오전에 수술했다

수술하기전에 대기실 같은 곳에 엎드려 누워서 무릎, 발목 등등에 마취한다.(국소마취임)

차례가 오면, 수술실로 옮겨져서 수면 유도제를 놔준다.

이때 옆방 수술 들리는데 진짜 무서움;;(드르르르그르그그 위이이이이이이잉 뼈 깎는 소리겠찌..)

옆에 아주머니가 나 수술들어가기전에 잤다가 일어나면 다끝나 있을꺼라 그랬는데, 많이 무서워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중간에 깼음...ㅠㅠㅠㅠㅠ--->드르르르그륵 소리 다들림---> 무서워서 눈물남---> 간호사분이 수면 유도제 다시 놔줌..

수술 끝나고 깨워서 휠체어를 타고 입원실로 오는데, 엄마보자마자 울어따,,, 힝,,

 

3. 무통주사

수술 하고나서 바로 무통주사를 주는데 아파서 꾹꾹 눌렀는데 효과가 없었다. 밤에도 내내 아파서 꾸꾹 눌렀다

무통주사가 끝나서 빼고 지내게 됐을때 깨달았다. 무통주사가 효과가 엄청 좋았다는 것을,,,

한숨도 못자고 그 다음날 한통 더 맞음,...

 

4. 수술 후 치료

수술을 하고 발을 보면 엄지 발가락에 구슬같은게 달려있다. 피어씽처럼... 나중에 뺄때 보니까 진짜 긴 쇠였다.,,

이런게 발에 박혀있는 거임

 

치료는 다음 날 아침에 바로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발가락을 꺾어버리심...

관절이 굳지말라고하는건데, 굳고 말고를 떠나서 진짜 죽을 뻔했다.

거짓말이 아니고, 이시간이 안오길 아침마다 빌었다(오늘 의사선생님이 어쩌다 내발을 까먹게 해주세요 같은 이상한 상상함)

매일 하루에 두번씩 물리 치료실에 내려가서 냉각치료, 도수치료 등을 받는다.

도수치료가 아침에 의사선생님이 꺾고 가는거랑 같은건데 진짜 죽겠다--> 그래도 한 나흘째 부터는 아주 조금 진짜 조금 괜찮아짐(익숙해짐?)

 

**2주후에 그 쇠를빼고, 3개월후에 발에 내장된 쇠를 뺌. 내장된 쇠는 다시 입원해서 빼야한다. 그때까지 주기적으로 병원에가서 검사를 맡는다.(개인차가 있어서 딱 2주, 3개월이라고 말하긴 좀 그럼)

 

5. 걷기

이틀만 휠체어를 쓰고, 그 다음부턴 어떻게든 걸어야 함

놀랍게도 걸어진다.--> 아픈데 걸어지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용 교정 신발?을 주는데 한짝에 7만원 정도함(너무 비싸,,,): 3개월 정도 신어야 함

걷다가 그 말한 바깥에 나온 쇠가 어디 부딪히면 레고 밟은 것 처럼 진짜 아픔ㅠㅠㅠ

 

6. 병원생활

걷지 못하는 동안 화장실을 아무래도 자주 못가기 때문에 변비가 많이 온다. 옆 환자분들 변비약 진짜 많이 받았다!--->걷게 됐을때 하루에 변을 7-8번 봐서 놀랐는데 이것도 변비 중 하나였다...

씻지 못하는게 진짜 너무 불편했음....

너.무. 지루했다

 

7. 추천하는가?

NO

하고 나서 꽤 후회했다. 나중에 건강이나 생활에 이상이 와서 정말로 문제가 됐을때해도 늦지 않다고한다.(물리치료사 선생님께서 정말 필요한게 아니면 사실, 하지 않았음 좋겠다고 하심: 난 왜 입원하고 들었을까ㅠㅠ)

0번에서 말했듯이 다른 문제때문에 겸사겸사 하게 된건데, 정말 미리 할 필요는 없는 수술임

 

8. 수술비용

한쪽발에 약 200만원이 들었다(쇠판 제거비용(3개월뒤 하는 수술) 불포함)

쇠판 제거 비용은 110만원정도가 나왔다!

수술비만 그렇고 퇴원후 물리치료비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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